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0. 13:44

열두줄 명주실의 곱고 강한 음색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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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정악가야금 양옆 산조가야금_황정의

열두 줄의 청아한 음색을 가진 가야금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악기는 가야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제가 외국에 나아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였을 때  많은 외국인들의 사랑을 주었고,  나 스스로가  한국의 전통악기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도 으쓱 해진 경험을 통해서 가야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중 최고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이제부터 가야금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야금 또는 가야금' 이름으로 불러지며 손가락으로 줄을 뜯는 의미로  현악기란 뜻을 지니고 있다.  가야금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6세기 경보다 이전에 우리나라에 가야금과 같은 모양의 악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고고학자료에 확인바로 신라 때의 토우에 가야금과 같은 모양의 악기를 연주하는 유물이 여러 점 발견되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한국에는 현악기가 6세기 초반에 가야에서 발전하여 신라에 전해진 것으로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야에서 가야금 음악을 작곡했던 악사 우륵이 신라에 오면서 이 악기가 ' 가야에서 전해진 현악기' 란 의미로 가야금, 또는 가야금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명주실을 여러 겹을 꼬아서 말리고 삶고 과정을 통해 열두 개의 줄을 가진 장방형 현악기인 가야금은 크게 두 가지 모양이 있다. 풍류가야금 또는 법금(法琴)으로 불리는 정악가야금은 궁중음악이나 풍류를 연주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악기의 몸체가 크고 줄과 줄의 간격이 넓게 되어있다.  양의 두 귀를 본뜬 모양의 양이두는 동양의 다른 나라 악기에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것으로 가야금의 열두 줄을 얽어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른 가야금은 정악가야금보다 크기가 작고 줄의 간격도 좁은 산조가야금으로 민속음악의 연주에 사용된다. 비교적 빠른 한배(Tempo)가 빠른 산조나 시나위 연주에 적합하다. 전에 올렸던 글에 보면 산조발생이 100여 년 전의 나타난 것을 보면 산조가야금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조선 말기 때쯤으로 생각 볼 수 있겠다.   

 

  • 가야금의 만드는 재료

가야금의 몸체 사용된 재료는 오동나무를 사용한다. 가야금은 통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정악가야금과 산조가야금이 다르다. 정악가야금은 큰 오동나무를 악기 모양으로 자르고 뒤판의 오동나무 통속을 파내서 공명통을 만든다. 산조가야금은 앞면은 오동나무, 뒷면은 단단한 밤나무를 사용하여 서로 붙여서 통을 재작 한다. 명주실을 꼬아서 만들어진 줄을 엮는 방법은 만들어진 통의 한쪽에 현침(鉉沈)에 작음 구멍을 내어 줄을 통과시킨 후 돌고래에 얽어맨다. 이후 반대편은 부들에 가야금 줄을 이어서 양이두를 휘감아 모양을 내는 정악가야금이 있고, 산조가야금의 경우에는 부들을 틀어서 봉미 부분에 올린다. 또한 가야금 줄은 낮은음을 내는 것이 줄이 굵고, 높은음을 내는 쪽으로 가면서 줄이 점차 가늘어진다. 현침과 부들로 팽팽하여진 가야금 줄을 기러기발 모양의 기둥 안족 위에 받쳐 놓는데 연주는 곡에 따라 조율할 때는 안족을 좌우로 움직여 음을 맞춘다.  

 

  • 가야금의 연주 방법

 가야금의 현침이 있는 쪽을 연주자의 오른발 무릎에 놀려놓고 양이두쪽은 바닥에 내려놓고 앉은 자세를 취한다. 그다음 오른손가락 끝으로 줄을 뜯거나 퉁기면서 소리를 낸다. 오른손가락으로 줄을 연주할 때 왼손은 안족 10cm 바깥쪽 줄 위에 왼손을 얹고 줄을 누르거나, 흔들어 소리를 만들어 낸다. 줄을 끌어올리거나 끌어내리고 소리를 굵고 가늘게 떠는 것을 요성이라 하며, 이를 농현(弄絃)이라고 한다. 이 농현을 현악기를 연주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며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현재에는 창작되는 곡에 따라 손가락을 줄을 훑어 소리를 내기도 하고 개량가야금 25 현금으로 산조가야금에서 낼 수 없는 음역 부분까지도  가능하게 되었다.  25 현금으로 대중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전통음악을 알고 고유한 음악을 듣기에는 정악가야금 및 산조가야금만 한 게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간단한 곡에는 연주방법이 어렵지 않고, 음색이 맑고 청아한 소리를 가진 가야금은 국악기 중에서 많이 보급되었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남성적인 음색을 가진  거문고와  비교되며  여성적인 섬세함과 아름다운 음색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음량이 작은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그 작은 음량이지만 눈을 감고 귀로 듣다 보면  연주자의 모습과 가야금의 줄 위에서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손가락을 통해 한국전통음악이 가진 고유한 음색을 내는 가야금연주를  듣게 되는 것이 개인의 생각이지만 또 다른 장점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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